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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가 조현문 설립 단빛재단, 인천사할린복지회관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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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6. 09. 15:09

대한적십자사와 시설 개선 사업 지원
250609 단빛재단-대한적십자사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지원 사업 협약식 체결 사진
신희영 단빛재단 이사장(왼쪽)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9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지원 사업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단빛재단
재단법인 단빛재단이 대한적십자사와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시설 개선 사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단빛재단은 효성가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한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며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은 일제강점기 당시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돼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동포들이 뒤늦게 귀국해 입주한 생활 시설이다. 사할린 동포들의 생활 지원, 의료 복지 등을 이어왔으나 시설 노후 등으로 생활 및 안전 시설의 개선이 시급했다.

적십자사와의 협의 끝에 단빛재단은 입주자 생활실 및 화장실 리모델링, 낙상방지용 침대 도입, 자동 식기세척 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단빛재단 측은 "굴곡의 역사로 인한 핍박과 소외 속에서 고통받아 온 우리 동포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나마 더 나은 여건에서 생활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국민의 자부심,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에도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도 재단은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각종 뜻 깊은 사업들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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