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학생들 다양한 교류로 국제감각 익혀
고길철 교장 "글로벌 역량학교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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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대초의 눈여겨볼 만한 교과 운영 과정은 다음과 같다. 1학년은 국어 교과를 제외한 주 17시간씩을 영어권 원어민과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2~6학년은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문화 및 외국어 학습 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교류는 화상으로 먼저 다년간 서로의 문화를 익히는 수업을 한 뒤 6학년 때 직접 교류 국가를 방문해 그곳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도 받는다.
현재는 4~5학년이 말레이시아 학생들과 화상 교류를 하고 있다. 6학년이 되면 말레이시아를 직접 방문하게 된다.5학년 김모 학생은 "벌써 말레이시아 방문이 설레고 방문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기대했다.
6학년 학생 19명은 지난 10~13일 대만 타이베이시있는 동문초교를 방문해 뜻깊은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두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국제교류 활동으로 화상 수업, 편지 교류, 우정의 선물교환 등을 통해 친해졌다.
평대초 학생회장 송윤주 학생은 "이렇게 사전 교감을 한 때문인지 만나보니 마치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들 같았다. 특히 영어로 소통하면서 앞으로의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은 영어공부에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급식 체험, 대만 친구와 함께하는 도시 투어, 대만 전통문화 체험, K-pop과 비보이 춤 버스킹 등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평대초 학생들은 대만 동문초 학생들 방문에 맞춰 평대초 꼬마라커 밴드 공연과 양교 학교장기 양궁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고길철 교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교 학생들간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평대초는 앞으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교류는 제주도교육청 2000만원, 평대초 총동창회와 학교 예산 1000만원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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