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능곡 등 원도심 주거지 쾌적 주거환경 재정비
소규모주택 재정비 ‘미래타운’ 순항, 활발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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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는 '2035 일산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해 일산신도시 재건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주택공급은 물론 도로·공원·미래공공용지 등 기반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도심인 원당, 능곡은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적극 추진되고 있어 고양시의 도시정비가 본궤도 진입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동환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청사진이 마련되며 일산신도시의 신속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일산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살리는 동시에 늘어나는 인구에 맞게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원당, 능곡 등 원도심도 체계적으로 정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 자생력을 갖춘 미래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재건축 종합 청사진 완성, 선도지구부터 순차 정비를 위해 '2035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일산신도시)'을 수립, 지난 5일 고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비 기본방향 △기반시설·교통·산업경제 활성화·건축물의 밀도 계획 △이주대책 및 부동산 가격 안정화 계획 △저탄소· 녹색도시 전환계획 △단계별 추진계획 등 일산신도시 특성을 고려한 정비 방향 및 관리 전략을 제시해 질서 있고 체계적인 정비사업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일산의 강점인 쾌적한 정주 여건 유지를 위해 기존 도시공원 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공원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정비사업으로 인구 증가 시 교통,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TX-A 킨텍스역, 대곡역 연계 교통 개선 방안과 공원 등 공공시설 지하 및 주변 활용 주차장 조성 방안, 자족성 확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
원당, 능곡 등 원도심 재정비를 위해 시는 ▷원당, 능곡 등 원도심 주거지 정비 강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주택공급은 물론 도로·공원·미래공공용지 등 기반시설 조성 등 주거환경과 함께 도시 기능도 개선해 가고 있다.
이에 원당1구역은 지난달 전체 2,601세대 중 일반분양분 636세대를 공급해 공급이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3%로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원당2구역은 시공사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중 관리처분계획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능곡 재정비촉진지구에선 능곡2·5구역 보상 및 이주 절차가 진행 중이며 능곡6구역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능곡3구역은 당초 '존치정비구역'에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고시해 정비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또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중규모 단지로 관리할 수 있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미래타운' 사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첫 사업지인 행신동 연세빌라 일원 미래타운은 관리계획 수립 후 지난해 6월 지정·고시를 완료, 연세빌라와 주변 부지가 통합돼 조합설립을 완료한 A1구역을 시작으로 7개 구역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일산동 세인아파트 일원 미래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해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관리계획에는 시가 소규모주택정비구역 관리계획 수립 방향 정립을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마련한 '미래타운 관리계획수립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일반정비사업 8개 구역 및 가로주택정비사업 16개소, 소규모 재건축·재개발 3개소, 자율주택 1개소가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2035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 고양시는 지난 4월 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를 마치고 이달 (약식)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2021년 '2030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고시 이후 변화된 제도, 사회·문화·경제적 여건과 주민의견을 반영해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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