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더오름→교원헬스케어 사명변경
건기식 신제품 인기·원료개발 역량↑
교원투어, MZ 맞춤형 여행상품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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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교원그룹의 상조담당 계열사 교원라이프는 자회사 '교원더오름'의 사명을 '교원헬스케어'로 변경했다. 교원더오름은 교원그룹의 비교육사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2017년 설립됐다.
회사는 그동안 액티풀샷·라이트핏 등 30여 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는데 최근 출시한 디펜시아 HT009·파비맥스 슬림 등의 신제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맞춰 교원더오름을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해 사명을 '교원헬스케어'로 변경했다는 것이 교원라이프 측의 설명이다. 교원라이프는 교원헬스케어의 독자적인 R&D 및 원료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교원그룹의 여행 담당 계열사인 '교원투어'도 여행 수요 회복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은 여행지인 몽골·대만을 중심으로 실속형 패키지를 기획하고 지방공항 출발 상품을 선보이며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또 기존 액티브 시니어 중심의 브랜드 '여행다움'을 철수하고 프리미엄 상품군 '여행이지 프라임'과 '탑클래스' 패키지를 강화하고 있다.
교원라이프도 교육·렌털·여행·호텔 등 교원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조 상품을 고객의 생애 주기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폭넓은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코로나19 이후 폭발한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그룹 내 여행 사업을 담당하는 교원투어와 협업해 상조 상품의 납입금을 여행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에는 일정과 구성이 정해진 크루즈나 일부 패키지 상품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계열사 교원투어를 통해 지난달 기준 유럽·미주·동남아·골프여행·신혼여행·크루즈·테마여행 등 40여 개로 확대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2023년 6월 선보인 '시니어 한 달 살기'는 상조 납부금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3주간 체류하며 여행·외국어 교육·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발리 2주 살기'와 '성지순례 패키지' 등 전용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차별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교원그룹의 비교육 분야 사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원라이프·교원투어·교원더오름 등 교원그룹의 2024년 비교육 분야 매출은 2020년 대비 약 36% 올랐으며 전년과 비교해도 5.7%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비교육 사업군의 체질 개선의 성과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후 교육 부문과 비교육 부문의 매출 비중을 50 대 50 수준까지 맞추기 위해 렌털·상조·여행 등 기존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면서 "라이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생활 솔루션을 통해 고객 생애 전반을 함께하는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며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