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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는 피하고 추억은 남기고 여름엔 경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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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5. 06. 17. 14:44

경남도, 쉬고 즐길 수 있는 휴가지 18곳 소개
경남도가 다가오는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피할 수 있는 경남의 특별한 여행지 18곳을 소개했다. 가족 단위부터 커플, 1인 여행객까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경남의 여름 관광지에서 올여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사천코끼리바위
사천 코끼리 바위./ 경남도
우선 선웃해수욕과 시원한 계곡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9곳을 추천한다.

◇남일대 코끼리바위(사천시),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듯한 모습의 사천 남일대 코끼리 바위는 남일대해수욕장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다. 코끼리 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고 고운 모래 백사장에서 해수욕도 즐길 수도 있다. 주변에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있어 같이 들러 볼 수 있다.

남해상주은모래비치
남해 상주 은모래 비치./ 경남도
◇상주은모래비치(남해군),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로 유명한 상주은모래비치는 완만한 수심으로 여름철 바다여행으로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주변에는 캠핑장과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근처에는 남해 금산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보리암이 있는데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니 같이 가볼만 하다.

◇장유 대청계곡(김해시), 장유폭포로도 알려진 이곳은 6㎞에 이르는 계곡으로 맑은 물이 울창한 산림 사이로 흐르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30분쯤 오르면 장유사가 있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으며 취사나 야영은 할 수 없다.

◇얼음골 계곡(밀양시),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신비한 현상이 나타나는 곳으로 깊고 시원한 계곡물과 함께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곳이다. 계곡을 걷거나 평상에 쉬면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여름날을 보낼 수 있다. 인근에는 얼을골 케이블카와 영남 알프스 산악 관광지가 있어 등산도 같이 경험할 수 있다.

양산내원사계곡
양산 내원사 계곡./ 경남도
◇내원사 계곡(양산시), 내원사 아래 숲 사이로 흐르는 내원사 계곡은 예로부터 소금강,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릴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여름에는 피서객, 봄, 가을, 겨울에는 등간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천년고찰인 내원사가 있는데 울창한 숲과 절벽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경이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옥천 계곡(창녕군), 창녕 옥천계곡은 화왕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물길로 형성된 계곡이다. 시원한 물줄기와 화왕산 숲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이 일품이다. 산책로와 휴게 쉼터도 잘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계곡을 즐길 수 있다. 화왕산 중턱에는 관룡사가 있고, 정상 부근에는 용선대가 있어 시원한 조망과 고즈넉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대도 파라다이스(하동군), 하동의 맑고 아름다운 섬, 대도에 위치한 가족 휴양지로 영화 "노량"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워터파크, 갯벌·낚시체험,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해양쓰레기 없는 섬으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송정숲 계곡(산청군), 산청 송정숲 계곡은 시원한 숲 그늘, 맑은 물, 다양한 곤충, 야생식물,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송정숲은 땅이 모래로 이루어져 배수가 잘되 캠핑하기에도 쾌적한 공간이다. 숲 주변으로 주차장, 민박집,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많아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거창수승대
거창 수승대./ 경남도
◇수승대(거창군), 수승대는 맑은 계곡,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곳으로 여름철이면 수승대 계곡을 활용한 야외수영장이 개장되는 곳이다. 인근에 야영장과 오토캠핑장이 있어 같이 이용할 수 있고, 거북바위를 기점으로 3.6km의 무병장수 둘레길이 있어 트레킹이나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자연이 주는 치유의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고요한 산사,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 하늘거리는 꽃잎 등 쉼 없이 달려온 시간에 고요한 휴식과 치유를 주는 여행지 5곳도 있다.

◇성주사 템플스테이(창원시), 천년고찰 성주사는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과 어우러진 고요한 분위기의 힐링 여행지이다. 성주사 템플스테이는 명상, 차담, 숲길 걷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을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진주월아산숲속의진주(수국)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경남도
◇월아산 숲속의 진주(진주시), 월아산 우드랜드,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 시설과 산지형 정원을 갖춘 복합 산림복지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산림교육은 물론 다양한 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수국 꽃송이가 살랑거리는 여름 월아산에서 숲이 주는 쉼과 여유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치유의 숲(거제시), 거제 치유의 숲은 자연친화적 산림 치유 공간으로 2025년 5월 1일 정식 개장하였다.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치유센터 내 북카페가 있는 힐링홀, 건강측정실, 온열치유실, 족욕실, 치유실을 이용할 수 있다. 야외에는 치유숲길, 치유욕장, 물치유장 등 산림 치유공간이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다.

◇용추계곡(함양군), 맑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으로 유명해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진리삼매경에 빠졌던 곳'이라 하여 '심진동'이라고도 불린다. 용추계곡의 깊은 곳에서 시작된 물이 용이 승천하듯 힘차게 떨어지는 용추폭포가 있다. 인근에는 함양군에서 운영하는 용추자연휴양림이 있어 같이 이용하기 좋다.

함안연꽃테마파크
함안 연꽃테마파크./ 경남도
◇연꽃테마파크(함안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제방인 '가야리 제방유적터'에 조성된 10만㎡ 규모의 연꽃을 테마로 한 공원이다. 연꽃테마파크의 아라홍련은 일반 연꽃에 비해 꽃잎이 얇고 길며 은은한 연분홍 빛을 띤다. 연꽃이 다양한 모습으로 분화되기 이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우리나라 고유 연꽃의 특징을 접해볼 수 있다.

이번엔 자연이 주는 놀이터, 자연과 함께 잠드는 캠핑 여행지 4곳이다. 별빛 아래 속삭거리는 풀벌레 소리, 바람에 묻어오는 여름 향기 속에서 함께하는 이들과의 시간이 추억으로 새겨지는 곳이다. 전기·수도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불편하지 않은 자연 속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통제영 오토캠핑장(통영시), 통제영오토캠핑장은 이순신 장군의 유적이 남아있는 한산도에 위치하고 있다. 한려수도의 시작과 끝 지점인 만큼 경관이 아름답고 섬이라는 특성상 조용하고 편안한 야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텐트 앞에서 바로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캠핑장 반대쪽으로 이순신 장군 유적지인 제승당이 있어 산책하며 가볼만하다.

◇벽계야영장(의령군), 야영장 내에는 데크형 텐트 구역, 평지 캠핑존, 취사장,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어린이 물놀이 시설로 물미끄럼틀, 어린이놀이터, 야외수영장, 방방장 등도 마련되어 있다. 인근에는 벽계서원, 벽계폭포, 숲길 산책로 등 다양한 문화·생태 체험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남산공원 힐링캠핑장(고성군), 고성군 남산공원 힐링캠핑장은 고성읍과 남포항이 보이는 자연 속 휴식 공간으로 조용한 환경에서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뒤편 대나무 숲길을 통해 남산공원과 연결되어, 남산공원 내 맨발 걷기 체험로, 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볼거리를 이용할 수 있다.

◇정양레포츠공원 오토캠핑장(합천군), 합천 황강변에 위치한 정양레포츠공원 오토캠핑장은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넓고 쾌적한 부지에서 초보 캠퍼부터 베테랑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 가능하다. 주변에는 정양늪 생태공원이 있어 생명길을 산책하며 수달, 말똥가리, 금개구리 등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여름, 경남 곳곳에서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축제들이 펼쳐진다. 18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리는 강주해바리기축제는 뜨거운 태양 아래 해바라기의 여유를,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청정한 섬진강의 하동 재첩의 단백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김용만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여름 휴가지, 고민 없이 경남으로 한번 와보셨으면 한다"라며 "푸른 바다, 맑은 계곡, 자연이 주는 힐링, 경남에서 머무르는 순간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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