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논의 출발점 되길"
|
이 책은 1년여에 걸친 연구와 일본 현지 기관 및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를 거친 일본의 경제·금융 분야 대응 사례를 심층 분석했다. 일본의 선행 사례를 통해 한국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도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책은 총 2부 7장, 302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다. 제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일본의 자산관리 패러다임과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 등을 주제로 일본 경제의 변화 및 부활의 계기를 살펴본다.
제2부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에서는 장기불황을 극복한 기업금융의 힘과 일본의 전환금융 정책, 메가뱅크의 디지털 고도화 등을 다루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의 메가뱅크와 투자 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한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은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의 나열이 아닌, 우리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책이 한국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시니어 고객 특화 금융상품 및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 시니어 통합 서비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동양·ABL생명 인수를 통해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단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