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장에 답이 있다” 함평군의회, 군정 현안사업 직접 점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0010010114

글자크기

닫기

함평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6. 20. 09:34

윤앵랑 위원장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점검 지속할 것"
함평
윤앵랑 함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이 동료 의원들과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대동면, 월야면, 손불면, 함평읍 등 지역 내 주요 군정 현안사업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사업 추진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민생중심의 실천적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군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함평군의회
전남 함평군의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대동면, 월야면, 손불면, 함평읍 등 지역 내 주요 군정 현안사업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사업 추진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민생 중심의 실천적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행정사무감사와 연계한 사전점검 성격으로,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에 대해 실효성을 검토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의원들은 첫 일정으로 대동면 족욕장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관광객 유치 가능성과 주민 편의성을 점검했다. 족욕장은 힐링·체험형 공간으로 조성 중이나, 실제 이용 수요에 맞는 콘텐츠 구성과 사후 운영계획의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철성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지에서는 사업 목적은 좋았으나, 완료 이후 시설 활용률이 낮고 프로그램 운영이 정체되어 있다"며 사후관리 체계 미흡 문제를 지적했다.

또 "저메탄 조사료 유통센터와 명품쑥 가공센터에 대해서는 기후변화 대응형 농업기반 조성과 지역 특산물 산업화의 연계를 강조하며 센터 운영의 안정성과 지역 농가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월야면 골재채취장 및 토취장 방문에서는 환경훼손과 주민 피해 우려가 제기됐으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전 및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또 함평읍 지방도 811호선 도로 침하 구간에서는 실제 파손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단순 복구가 아닌 구조적 원인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남악소하천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침수 예방을 위한 구조물 보강의 필요성이 지적됐으며, 의원들은 "기후위기에 대비한 탄력적인 설계와 유지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불면 외국인 노동자 숙소를 찾은 의원들은 위생과 안전 실태를 확인한 후 "지역 농업을 지탱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계절근로자 전담팀 신설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포항 물량장 방문에서는 "주포권역 개발사업과 연계해 제로베이스에서 항 기능을 재정비해야 하며, 필요 시 군비 투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돌머리 해수찜 치유센터에서는 운영 프로그램 실효성과 관광자원화 가능성이 점검됐으며,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 체계와 주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운영 효율성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공용터미널 주차타워 및 중앙로 가로환경 정비사업 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도시기반 정비는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보행자 편의성 확보가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앵랑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감시 기능"이며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