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그룹 경영지원실장 내정…김승연 회장 보좌

한화생명 7년 이끈 금융전문가
한화생명 각자대표 체제로
권혁웅 전 부회장·이경근 사장 내정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한화그룹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이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여 부회장은 김동관·김창범 부회장 등과 함께 그룹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20일 한화그룹은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하는 신규 인사를 발표했다.

여승주 부회장은 7년간 한화생명 대표직을 맡은 재무통이다. 1960년생으로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한화생명 사업총괄 등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2023년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외 한화생명 신임 대표에는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했다.

권혁웅 전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40년 간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 AI시대를 맞아 한화생명의 사업 다각화와 지속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근 사장은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로 영업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한화생명 기획실장 및 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