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장성군 “집중호우 선제적 대응으로 주민 안전 지켰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2010010875

글자크기

닫기

장성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6. 22. 16:20

115.8mm 폭우 속 회의·점검 실시
배수펌프장 가동·주민 대피로 주민 안전 지켜
김한종 군수 "집중호우에 군민안전 지키기위해 군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재해예방에 총력"
김한종
김한종 장성군수(오른쪽 두 번째)가 '장성배수펌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집중호우가 내린 20~21일 선제적인 대응으로 주민 안전을 지켰다.

22일 군에 따르면 저날(21일) 새벽 4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모든 군민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후 13개 협업부서는 즉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군은 20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이인섭 건설농정국장 주재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부서별 대응책을 점검했다.

이어진 현장 점검에선 △산사태 취약지역 재해 방지 △낙석 대비 △하천변 공원 안전실태 확인 등에 중점을 뒀다.

이어 지역 내 건설현장의 재해방지 대책을 확인하고 현장 안전관리 상황도 점검했다. 지하주차장과 저지대는 침수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은 요양·장애인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관리실태도 확인했다.

빗물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수도, 우수관, 배수구, 배수로 점검도 추진했다. 장성읍·황룡면의 배수를 책임지고 있는 '장성배수펌프장'은 전반적인 일찌감치 시설 점검과 사전 모의훈련을 마쳤다. 시간당 최대 3만 2640톤의 빗물을 배출할 수 있어 읍시가지 일대 비 피해를 막았다.

산림청의 산사태 경보 발령에는 위험지역 주민들을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김한종 군수는 지역 내 호우 취약지역을 직접 확인하고 군의 재난·재해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장성군에 양일간 폭우가 쏟아져 평균 강우량은 115.8mm며,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북하면(144mm)이다.

김한종 군수는 "기상 이변으로 인해 언제든 기습 폭우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대비책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집중호우에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