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영업이익 19% 성장 쾌거
LS전선, AI데이터센터 수요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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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LS그룹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 27조 5447억원과 영업이익 1조 7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성과다.
LS그룹은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실적 성장을 노리고 있다.
LS전선은 늘어나는 AI데이터센터(AIDC)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해저케이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기술 등을 앞세워 미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약 1조원을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해당 공장은 약 12만평 부지에 연면적 약 2만평 규모로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대규모 증설에 나섰다. 지난해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인프라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008억원을 투자했다.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1만3천223㎡(약 4000평) 규모 유휴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진공건조 설비(VPD) 2기를 증설해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전 생산공정을 갖출 계획이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새로운 비즈니스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디뎠으며, 1조8000억원대의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