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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시 경영·서비스 점수 매긴다...7일부터 도민참여 QR코드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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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7. 02. 07:14

법인·개인택시 3만8천대 대상… 평가 우수업체에 인센티브 총 15억원 지급
경기도북부청사 사진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진현탁기자
경기도는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위해 오는 7일부터 도민 참여 도민참여 QR코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법인택시업체 185개소와 법인·개인택시 총 3만 8000여 대이다. 모니터링 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경영평가 등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 택시업체 및 시군 개인택시조합을 선정하고 총 15억 원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평가 주기를 기존 2년에서 매년 1회로 변경해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개선을 도모한다.

이번 평가의 핵심은 이달 7일부터 9월 7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는 도민참여형 'QR코드 모니터링 설문조사'다. 경기도는 모든 택시에 조사 안내문을 부착해 택시를 이용한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은 친절도, 차량 청결도, 운행 태도, 요금 만족도 등 택시 서비스 전반을 평가하며, 총 5300여 건의 응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인택시는 '모니터링 조사',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경영상태 평가' 3개 분야를, 개인택시는 '모니터링 조사'와 '이용자 만족도 조사' 점수를 합산해 종합 평가를 실시한다.

'모니터링 조사'는 전문 조사원이 직접 탑승해 평가하는 방식,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QR조사 방식을 병행해 객관성과 참여도를 높였다. '경영상태 평가'는 업체의 재무 상태, 법규 준수 여부, 복지 실태 등 정량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도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위 45개 법인택시업체, 상위 10개 시군 개인택시조합을 우수업체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순위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소 규모별 평가 방식을 확대해 중소업체에도 실질적인 동기 부여가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경기도는 이번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포함한 전체 평가 결과를 종합해 오는 10월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환 도 택시교통과장은 "올해 도입된 QR코드 설문조사는 도민이 직접 택시 서비스를 평가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도민께서 설문에 참여해 주시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택시 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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