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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대치면 형산리,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1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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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7. 09. 10:05

보안용 CCTV·화재예방 시설 설치 등
1. 청양군 대치면 형산리,
대치면 형산리 전경./청양군
충남 청양군 대치면 형산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형산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9일 청양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주거, 위생, 안전 등 기본 생활환경이 취약한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정비부터 기반시설 확충, 주민 역량 강화까지 종합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50개 지구가 신청해 85곳이 선정됐다. 충남에서는 10개 신청지 중 6곳(청양, 보령, 당진, 서천, 홍성, 예산)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형산리는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고 소방차조차 진입하지 못하는 좁은 도로, 고장 난 보안등, 방치된 폐건축물 등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정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마을안길 정비 및 보안용 CCTV·화재예방 시설 설치 등 안전 기반 인프라를 강화하고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시 거처 리모델링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방치 빈집 철거를 포함한 주택 정비, 폐건축물 철거를 통한 경관 개선도 병행한다.

더불어 가드닝, 공동급식, 집수리 등 실생활 중심의 주민 교육과 함께 리더 양성 교육 및 선진지 견학 등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귀농·귀촌인을 위한 정주 여건이 마련되고 주민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이호 군 농촌공동체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군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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