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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존 예산보다 8431억원 늘어난 7조5553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난 6월27일 제출된 3106억 원 규모의 당초안에 정부 추경 예산을 반영해 증액된 수정안이다. 증액분에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도시철도 2호선 등 관련 예산이 포함됐다.
예산은 일반회계 6601억 원, 특별회계 1830억 원 규모다. 청년·노인 지원 등 복지 강화,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력, 도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법정의무경비 등 필수사업에 재원이 집중됐다.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100억원,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80억원, 청년월세지원 39억원 등 청년 지원과 노인장기요양의료급여, 무임교통 지원 등 고령층 지원 예산도 늘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1259억원, 제2매립장 조성 232억원 등 대규모 SOC 사업 예산이 편성됐으며,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182억원,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원 4065억 원 등 정부 추경 예산도 크게 반영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 위주로 재원을 집중했다"며 "예산안 확정 후 신속한 집행으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대전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