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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침수 우려’ 김포 봉성포천 전구간 7.92㎞ 제방 정비 본격화...총 72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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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7. 14. 07:26

내년 5월 실시설계 완료, 순차적으로 토지 보상 및 공사 착공 추진
봉성포천+보도자료(삽도)
봉성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계획도./경기도
경기도는 김포시 대곶면과 양촌읍 일원을 연결하는 봉성포천 지방하천 7.92㎞에 이르는 전 구간 제방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투입예산만도 728억원에 달한다.

이 정비사업은 내년 5월 설계를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토지 보상과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도는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2시 김포시 양촌읍 행정복지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20년 봉성포천 하류(양촌읍 양곡리~하성면 봉성리 일원) 4.84㎞ 정비를 완료했고 이번 사업에서 상류 3.08㎞를 정비해 봉성포천 전 구간에 걸친 제방정비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봉성포천 상류는 1시간당 약 40㎜ 정도의 강우량에도 침수가 발생되는 홍수에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의 경우 교량은 물론 제방도로까지 범람하여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도는 하천폭을 기존 6m에서 정비 후 65m로 대폭 확장하고 제방은 약 3m 높이면서 유수 소통에 지장이 되는 교량 10개소도 재가설할 계획이다.

신규 설치되는 하천 제방도로는 양촌역부터 한강 자전거 도로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돼 향후 인근 지역 개발에 따라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 등 친수 시설로의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김포 봉성포천 하천정비사업은 8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큰 비에 대비할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께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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