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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정국악원 신청사 10주년 “전통-현대 어우러진 열띤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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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7. 20. 11:00

이장우 시장 특별출연, 종묘제례악 연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신청사 개관 10주년 “전통국악, 대전국악의 미래 세계로(수시보도)2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신청사 개관 10주년 공연에 특별 출연한 이장우(가운데) 대전시장. /대전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신청사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국악원에서 성대한 기념식과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국악방송 김은하 본부장, 국악협회 이환수 회장 등 주요 인물과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해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국악원의 변천사를 조명하는 기록물 전시와 함께, 지역 국악의 소중한 자산인 가야금 악보 '졸장만록' 등이 소개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대미술의 거장 이성근 화백의 드로잉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뤘다.

올해 처음 맞은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마련된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는 김혜경 대전국악방송 국장과 유현문 청흥가야금연주단 회장이 국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를 안았다.

이어진 기념 공연에서는 대전시립국악단의 '종묘제례악' 연주에 이장우 시장이 특별 출연, 대전의 번영과 국악원의 미래를 축원하는 퍼포먼스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이날은 신임 예술감독 겸 지휘자 임상규의 공식 데뷔 무대이자, 전통과 창작이 융합된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국악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열었다.

공연은 국악원을 거쳐 간 전 단원들과의 합동무대, 국악관현악 및 성악, 전통무용 '처용무', 연희 공연, 가수 장사익 씨와의 협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악원은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전통예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중추적 기관"이라며, "대전의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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