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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단전 11일 만에 100%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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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8. 06. 11:57

가평군-한전, 밀착공조로 수해 단전 조기복구 '모범'
가평군 한전
가평군과 한국전력 가평지사 관계자들이 단전 관련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가평군
경기 가평군은 지난 달 20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단전이 11일 만에 전력 복구율 100%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이 부서별 수해 복구 요청 일원화를 위해 한국전력 가평지사와 구축한 전용 '핫라인'이 한몫을 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전신주 205개가 파손되고 4140가구가 정전되는 등 대규모 전력 피해가 발생했다. 초기에는 쓰러진 전신주로 도로 복구가 지연되면서 한전의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현장 혼선이 컸다.

이에 가평군은 부서별 복구 요청의 일원화를 위해 소상공인지원과를 중심으로 한국전력 가평지사와 전용 '핫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이 체계는 △전력 피해지역 도로 유실 구간 선제 복구 △현장 중심의 도로 복구 상황 실시간 공유 △한전 자재의 야적장 확보 지원 △상수도 등 타 중복 공사 일정 조율 △마을 이장 탐문을 통한 단전 가구 파악 및 공유 등으로 구체화 됐다.

특히 한전은 책임 있는 자세로 공사 장비와 직원들을 현장에 적극 투입해 신속한 복구에 큰 역할을 했다. 도로 복구와 전신주 설치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군과의 긴밀한 현장 협조를 유지하며 복구에 속도를 높였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수해로 심각한 정전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한국전력이 책임감을 갖고 협력해 준 덕분에 단전 조기 복구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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