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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지지율 하락에 “민심이 보낸 냉정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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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8. 12. 11:38

"시작하자마자 내리막길...국민 목소리 귀담아 들어야"
"권력형 비리와 최악의 정치사면...도덕성 실종으로 신뢰 상실"
이재명 대통령,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YONHAP NO-3808>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을 두고 "지지율이 불과 한 주 만에 6.8%포인트 급락한 것은 민심이 보내는 냉정한 경고"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시작하자마자 내리막길에 들어선 이 정권을 향한 더 큰 민심 이반이 두렵다면, 더 이상의 특혜와 독선을 중단하고 오로지 국민의 목소리만 귀담아 듣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권 신뢰 상실의 가장 큰 요인은 도덕성 실종"이라며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정부 국정위 AI 정책을 총괄하면서 정책 발표 당일 관련 주식을 차명거래한 것은 대통령 측근 배만 불려주겠다는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최악의 정치사면'으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국회의원 등 비리 정치인들의 파렴치 범죄까지 광복절 사면에 넣는 것은 국민들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특혜와 봐주기의 연속"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식 양도세 기준 하향 조정 세제 개편안 발표 하루 만에 코스피 시총은 116조원 증발했고 14만 명의 국민 청원이 며칠 만에 제안되면서 개미투자자를 우롱하는 이중 잣대에 대한 분노가 터져나왔다"며 "이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이 얼마나 허황된 립서비스였는지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야당 패싱' 발언 역시 협치를 포기하고 일당독재로 돌아서겠다는 야당 탄압 선동"이라며 "국민보다 '개딸'이 우선이라고 얘기하는 여당 대표에게 신뢰를 보낼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국민통합 코스프레'가 취임 2개월만에 파국을 맞았다"며 "'통합과 실용'이라는 국민 눈가림용 미사여구로 쌓아 올린 '가짜 지지율'이 진영 논리와 독선으로 회귀하자마자 급락한 건 우연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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