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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는 최근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 미래교육홀에서 청소년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 정책 연구회가 주최하고 나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겪는 문제를 바탕으로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제안했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디지털 성범죄 △환경 △평등한 학습환경 조성 △관광 △청소년 아르바이트 △작은 보건소 △청소년 전용 공간 △이동 및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분석해 정책 아이디어 도출, 제안서 작성, 발표회까지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는 나주시 관계자들에게 전달돼 나주시 정책 수립 과정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평소에 생각만 하던 문제를 다른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이 너무 새롭고 의미 있었다"며 "우리의 의견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형철 연구위원은 "여러분이 제안한 이동 및 교통 분야의 정책들은 일상과 밀접한 현실적인 고민에서 출발한 만큼 깊이 공감됐다"며 "제안해준 대중교통 불편과 안전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나주시의회 교통정책연구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은 대표의원은 "오늘 발표된 제안들에는 단순한 요구를 넘어서, 청소년들이 직접 겪고 느낀 불편함, 그리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진심 어린 고민이 담겨 있었다"며 "이처럼 살아 있는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의회 청소년 정책 연구회는 박성은 의원을 대표로, 임성환·최문환·한형철 의원 총 4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나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