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HD현대, 청정에너지 기술로 ‘에너지고속도로’ 앞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5010012124

글자크기

닫기

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8. 25. 15:00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
에너지 3사 에너지 전환 여정 조명
[사진] HD현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스 조감도
HD현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스 조감도./HD현대
HD현대가 국내 최대 규모 기후·에너지 국제 박람회에서 친환경 솔루션을 공개한다. 그룹 에너지 계열사 3사가 함께 참여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저장 및 송변전 등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선보이고, 나아가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실현에도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25일 HD현대는 오는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 추진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15차 APEC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HD현대는 그룹 내 에너지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하이드로젠이 함께 전시관을 마련한다. 주제는 '탄소중립 시대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여정'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청정에너지 저장, 청정에너지 송·변전, 청정에너지 분전·활용 등 각 단계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HD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절연유를 사용한 전력변압기 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99%까지 저감할 수 있는 SF14-Free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차세대 친환경 전력기기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미래 전력 계통을 안정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올해 10월 국내 최초 대량양산에 돌입하는 전기차 충전기용 누전차단기, 해상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개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 모듈과 탠덤 셀, HJT(이종접합) 셀 등을 실물 전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645W급 태양광 모듈은 발전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탄소배출량 감축 기준을 충족해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인증제 1등급을 획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해당 모듈에 적용된 TOPCon(탑콘) 셀부터 모듈 제작까지 전 공정을 국산화했다.

HD하이드로젠은 청정수소 생산설비인 SOEC(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와 친환경 발전설비인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공개한다. SOFC는 발전 과정에서 진동·소음·매연이 발생하지 않아 도심이나 건물 내 설치가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닌다. HD하이드로젠은 2026년 하반기부터 한국형 SOFC 발전설비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며, 첫 사업으로 울산시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해 일반 수소발전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 개발사업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에 있다"며 "HD현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에너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