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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여름철 조류 확산에도 수돗물 안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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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5. 09. 02. 17:52

소양·용산정수장 선제 대응… 활성탄 투입·염소 강화 운영
주 4회 정밀 수질검사로 안전성 확보..."안심하고 사용을"
춘천시 용산정수장 전경
춘천 용산정수장 전경./춘천시
강원 춘천시가 여름철 이상고온과 짧아진 장마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한 조류(녹조) 확산에 적극 대응하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조류가 확산될 경우 수돗물에서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 등)이 생기거나 정수처리 효율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시는 이러한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조류 확산 초기부터 소양·용산정수장에 단계별 사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수질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6월 말 춘천댐 부근에서 조류 냄새물질이 감지되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조해 의암댐·춘천댐 방류량을 조절했다. 동시에 정수처리 공정에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고 최종 공정에서 염소 농도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실시했다.

또 강원보건환경연구원의 정기검사 외에도 자체검사 주 2회, 사설기관 검사 주 1회 등 주 4회 정밀 검사를 통해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그 결과 용산정수장은 최근 연속 검사에서 조류 냄새물질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확인돼 지난달 25일 활성탄 투입을 종료했다.

시 관계자는 "원수 수질검사 결과 안정세가 확인돼 단계적 정상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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