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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제주서 풍력 ‘컨트롤타워’ 구축…해상풍력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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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9. 03. 14:37

국내 첫 전국 풍력발전기 '컨트롤타워' 역할
실시간 제어로 발전기 효율·가동률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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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 여섯번째부터)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 행사 주요 관계자들이 3일 제주도 오라동에서 진행된 두산윈드파워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 중 최초로 제주도에 풍력발전기 원격 통합 관제센터를 마련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센터를 통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고 제주 지역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일 제주도 오라동에서 풍력발전기 전국통합 관제센터인 두산윈드파워센터(WPC)의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WPC는 총 지상 2층, 연면적 496.34㎡(150평) 규모로 구축됐다. WPC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운영·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전국 모든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하게 된다.

센터는 운영 이력과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기능을 갖춰 운용 시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고 고장을 최소화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발전량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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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앞줄 왼쪽 두번째부터)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 행사 주요 관계자들이 3일 두산윈드파워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번 센터 개소는 풍력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꾸준히 CFI(탄소중립섬)를 지향하고 있어 센터 개소가 지역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선 제주에 두산윈드파워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의 바람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국내 풍력 생태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47.5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국내에 공급했다. 2017년 제주 탐라, 2019년 전북 서남해, 2025년 제주 한림 프로젝트에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해상풍력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자체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에 대한 국제인증도 취득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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