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남 파파야, 기능성 가공 소재로 주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6010008810

글자크기

닫기

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5. 09. 16. 14:50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농가 소득 증대 기대
파파야활용숙취해소제연구사진 (1)
박여옥 경남도 환경농업연구과 박사가 연구하고 있는 숙취 해소제 사진./ 경남도
경남에서 재배되는 파파야가 기능성 가공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파파야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소비가 가능한 가공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파파야는 채소 파파야와 과일 파파야로 나뉘며, 특히 채소 파파야는 생과로 먹기 어렵고 유통망이 부족해 폐기되는 경우가 있다. 아직 국내에 파파야 생과 소비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만큼, 가공을 통한 대량 소비처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파파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과육은 수분과 과당, 포도당이 풍부해 음료·젤리 등 대량 소비형 가공품에 적합하고, 껍질은 식이섬유·칼슘·마그네슘 등 무기성분이 풍부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농업기술원은 단순한 기능성 검증을 넘어, 실질적인 대량 소비 기반 마련을 목표로 파파야를 활용한 숙취해소제, 발효음료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친숙한 형태로 보급하고, 안정적인 소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여옥 도 환경농업연구과 박사는 "파파야는 기능성과 대량 소비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유망 소재"라며 "과육과 껍질 모두 가공 원료로 활용한 가공품 개발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허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