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물로 새롭게 단장…2026년 9월 개관 목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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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영어도서관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영어 도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 최대 규모 영어전문공공도서관이다.
신규 건립 대신 기존에 있던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맞춤형 공간이 꾸려진다. 현재 29%의 공정률로 기존 백석도서관 철거 공사의 마무리 단계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고양영어도서관은 일상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7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확정했으며 기존 백석도서관을 현대적으로 재구조화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면적 4077㎡의 공간은 △영어원서·국내서를 보유한 지하 1층 '어린이존' △영어 신문·잡지를 비치하고 북클럽 등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할 1층 '매거진존' △문학 분야 영어원서·국내서를 보유한 2층 '문학존' △문학 외 주제에 대한 집중 독서가 가능한 3층'일반존' 등 특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민들의 생애 주기와 관심사에 맞춘 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영어도서관 환경을 조성 중이다.
개관 시점까지 영어 장서 3만5000여 권을 확보하고,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서를 확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연령별, 수준별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영어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고양시가 영어도서관 조성에 본격 착수한 것은 2023년 8월부터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활성화 지원사업'에 백석도서관이 선정되면서 지난 2년 동안 컨설팅, 우수기관 벤치마킹, 리모델링 TF팀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고양영어도서관 중장기 운영 계획(2025~2028)'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간 조성뿐 아니라 운영 방향과 서비스 체계까지 갖춘 준비된 도서관으로 개관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고양영어도서관 조성 과정 전반에 걸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왔다. 앞선 2023년 11월, 영어도서관 조성과 리모델링에 대해 80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에 따라 개방형 구조, 친환경 이미지 선호 등이 건축설계 심사에 반영됐고, 가장 중요한 서비스로 영어 프로그램이 꼽힌 만큼 향후 운영에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영어도서관은 영어를 소통과 관계의 도구로 받아들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지식·문화교류의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