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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반등 노리는 윤이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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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9. 24. 15:04

윤이나, 국내무대 평정하고 LPGA 진출
LPGA 부진… US오픈 14위 최고 성적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 본대회 3승 도전
이다연, 4개 메이저대회 우승 사냥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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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진출한 윤이나. /제공=KLPGA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올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 윤이나가 시즌 두 번째 국내 대회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예상 밖 부침을 겪고 있는 윤이나가 국내 무대를 발판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이나의 최근 미국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80위에 위치해 내년 시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윤이나는 대상·상금왕·평균타수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그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8위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의 최고 성적은 US 여자오픈 공동 14위다. 악천후로 취소된 LPGA 아칸소 챔피언십에선 첫날 129위에 그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이나는 지난해 우승 경쟁을 펼쳤던 국내 대회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윤이나는 25~28일까지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나선다. 이 대회는 올시즌 KLPGA 투어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윤이나는 미국 무대 진출 전까지 하이트진로 후원을 받은 만큼 이 대회에 나서는 각오도 남다르다. 윤이나는 24일 팬즈데이를 맞아 팬들과 함께 공식 연습라운드를 펼치는 등 심기일전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다. 김수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7번 출전해 우승 2회를 포함해 톱5에 네 차례나 이름을 올리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김수지는 통산 6승 가운데 5승을 9월 이후에 따내 '가을여왕'으로도 불린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올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이룬 이다연도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역대 최초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다연은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2019년), '한화 클래식'(2021년),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2023년)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3승씩을 거두며 다승 경쟁 중인 방신실과 이예원도 출전한다. 상금 순위 1위 노승희와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도 타이틀 경쟁에 나선다. 하이트진로 대회 역대 챔피언인 박민지와 장하나도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특히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 통산 20승이 달려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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