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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발의... 입법 절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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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9. 30. 10:52

대전시 전경
대전시 전경.
대전과 충남을 다시 하나로 묶기 위한 특별법안 입법 절차가 본격화됐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30일 국회에서 공식 발의됐다고 밝혔다.

양 시도는 이번 특별법 통과로 내년 7월 대전충남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별법은 지난 7월 14일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의 최종안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양 시도의회 의견 수렴 후 발의됐다.

법안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통한 초광역 경제과학수도 건설, 자치권 강화, 권한·재정 분권 등 296개 조항을 담고 있다.

대표발의는 성일종 의원이, 공동발의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45명 의원이 참여했다. 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공청회 및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충청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통합은 시대적인 소명"이라며,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국가 수준의 자율성과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대전과 충남이 하나로 합하면 단숨에 세계 60위권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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