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천리 6ha 부지에 최첨단 온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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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31억 5000만원 중 70%에 달하는 국비 22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공모 신청 후 이달 현장 평가와 대면 심사를 거치며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높은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확보된 예산은 청양읍 벽천리 6ha 부지에 4.51ha 규모의 최첨단 온실과 지열 냉·난방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데 투입된다.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농가 경영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비용을 크게 낮춰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양군이 역점 추진 중인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조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완공 후에는 온실을 청년농업인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초기 창농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양군은 해당 사업을 내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스마트팜 단지의 핵심 인프라를 조기 완비하고 충남권 미래농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윤우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선정으로 군비 부담을 줄이면서 저탄소·저비용의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충하게 됐다"며 "청년농업인이 안심하고 창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청양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세대교체를 적극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