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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화재 발생 닷새가 지났지만 복구율은 15%에도 못 미친다. 최소 4주 이상 걸린다는 전망까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택배 배송 지연, 기차·버스 승차권 발급 차질, 복지 서비스 인증 중단으로 국민 생활 전반이 타격을 입었다"며 "우체국 금융 서비스가 멈췄는데도 정부는 '창구를 이용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공항·병원·관공서 등 전국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조속히 복구하겠다'는 말만 반복할 뿐 실질적 대책은 없다"며 "정부 대응은 무능 그 자체다. 피해 상황을 전면 공개하고 구체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피해 지원 절차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정권 출범 이후 막대한 예산을 퍼부어 포퓰리즘 정책은 밀어붙였지만, 국민 안전과 피해 복구라는 기본 책무에는 무능했다"며 "금융 불이익·소상공인 피해 지원 절차를 명확히 하고,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런 불편과 불안을 감내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는 단순한 시스템 장애가 아니라 정권 무능이 불러온 총체적 실패"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