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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수험생 5만명 개인정보 유출…경찰 ‘119고시’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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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10. 04. 17:35

소방 "향후 인사혁신처 통합채용시스템 활용"
소방
/소방청
소방공무원 채용 사이트인 '119고시'에 저장된 수험생 5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사이트 관리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향후 인사혁신처 통합채용시스템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청은 지난 2일 오후 7시께 119고시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 수험생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했다고 4일 밝혔다.

119고시는 소방공무원 채용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웹사이트다. 원서접수, 시험 공고, 합격자 발표, 시험 관련 통계, 문제·정답, 이의 제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고로 2024년 10월 3일까지 119고시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 5만 93명의 아이디,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사고 인지 후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부로 119고시 사이트를 폐쇄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체 방법을 안내했다. 또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사이트를 관리하는 위탁업체의 정보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한 상태다.

소방청은 사이트가 해킹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향후 채용 관련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인사혁신처 통합채용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소방청 채용사이트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 유출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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