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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동부 베라크루스주로 18명이 사망했다. 중부 이달고주에서 16명, 푸에블라주에서 9명, 케레타로주에서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139개 마을을 대상으로 복구와 구호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X·옛 트위터)를 통해 "주요 피해 지역 주지사, 연방 당국과 협력 중이며 국가비상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폭우는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한 '프리실라'와 '레이몬드'가 멕시코 전역을 통과하면서 발생했다. 지난주 전국 32개 주 가운데 31개 주에서 비가 내린 것으로 보고됐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전날 잠정 집계에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으나, 피해 규모는 이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