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멕시코 전역 폭우에 최소 44명 사망…31개 주 ‘비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3010002444

글자크기

닫기

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10. 13. 08:58

허리케인 ‘프리실라·레이몬드’ 잇따라 상륙
화면 캡처 2025-10-13 085339
멕시코 폭우로 교량이 유실된 모습 /로이터 연합
최근 며칠간 이어진 폭우로 멕시코 전역에서 산사태와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르며 최소 44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동부 베라크루스주로 18명이 사망했다. 중부 이달고주에서 16명, 푸에블라주에서 9명, 케레타로주에서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139개 마을을 대상으로 복구와 구호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X·옛 트위터)를 통해 "주요 피해 지역 주지사, 연방 당국과 협력 중이며 국가비상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폭우는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한 '프리실라'와 '레이몬드'가 멕시코 전역을 통과하면서 발생했다. 지난주 전국 32개 주 가운데 31개 주에서 비가 내린 것으로 보고됐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전날 잠정 집계에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으나, 피해 규모는 이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남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