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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PGA투어 출전권 획득… “꿈이었던 PGA 입성,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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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0. 13. 12:30

시즌포인트 13위로 상위 20명 안
차기 시즌 'PGA 투어 카드' 확보
김성현도 2년 만에 PGA 투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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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GA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약한 이승택이 2026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카드를 따냈다. /AFP·연합
이승택이 202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승택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릭 리조트 피트 다이 코스(파72·7791야드)에서 열린 PGA 2부 콘페리투어 파이널스 콘페리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도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이승택의 성적은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콘페리투어 포인트는 1097.018점으로 13위에 오르면서 상위 20명이 얻는 차기 시즌 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다.

이승택은 "꿈이었던 PGA 투어에 입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PGA 투어에서 뛰겠다는 목표로 힘든 여정을 이겨냈다"며 "기쁜 마음은 오늘까지만 먹고 다음 시즌 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작년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뛴 이승택은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를 기록하며 PGA 투어 Q스쿨 2차전 응시권을 획득한 바 있다. Q스쿨 2차전에선 공동 14위를 기록해 턱걸이로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진출했다.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서도 공동 14위에 오르면서 상위 40명이 얻는 2025시즌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가져왔다. 올 시즌 콘페리투어에선 준우승 1회, '톱10' 6회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 제도로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하고 PGA 투어 진출을 이뤄낸 건 이승택이 처음이다.

올 시즌 콘페리투어에선 김성현도 2년 만에 PGA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 김성현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8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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