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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제군과 ‘현대 N 페스티벌’·‘FIA TCR 월드 투어’ 공동 개최… 국내 모터스포츠 새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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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0. 14. 10:33

18~19일 인제 스피디움서 '월드 투어링카 페스티벌' 개최
N 페스티벌·FIA TCR 월드 투어·TCR 아시아 동시 진행
"고객과 팬 모두가 즐기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축제 될 것"
사진 1)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 포스터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 포스터./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강원도 인제군과 손잡고 국내 모터스포츠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18~19일 이틀간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현대 N 페스티벌'과 'FIA TCR 월드 투어', 'TCR 아시아'가 동시에 열리는 '인제 월드 투어링카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TCR(World Touring Car Racing)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자리로,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를 국내 팬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의미를 지닌다.

'현대 N 페스티벌'은 현대차 N 모델을 기반으로 한 단일 차종 경주로 치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다. 이번 대회는 총 6개 라운드 중 4라운드로 진행되며, 아이오닉 5 N 기반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아반떼 N 기반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등급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인제 월드 투어링카 페스티벌'에서는 FIA TCR 월드 투어 6라운드와 TCR 아시아 5라운드가 함께 열린다. TCR은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레이싱 팀에 판매하고, 각 팀이 동일한 규정 내에서 경쟁하는 투어링카 대회로, FIA TCR 월드 투어는 이들 중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i30 N과 아반떼 N TCR 경주차를 통해 FIA TCR 월드 투어에 참가해 팀 부문 2회, 드라이버 부문 5회 우승을 거두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지난 9월 호주에서 열린 5라운드에서도 아반떼 N TCR 차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인제 대회에는 현대 BRC 팀의 월드 챔피언 노버트 미첼리즈, 미켈 아즈코나, 네스토르 지로라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TCR 아시아에는 쏠라이트 인디고팀의 박준의·박준성 선수, KMSA 모터스포츠의 최정원 선수 등 국내 드라이버들도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그리드 워크·피트 워크, 서킷 사파리, N 택시 체험, N 버블 세차·미니카 만들기·RC카 체험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 N 컬렉션·커스터마이징 굿즈, 시뮬레이터 레이싱 '현대 N e-페스티벌'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현대차의 고성능 N은 TCR 대회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해왔다"며 "FIA TCR 월드 투어의 국내 첫 개최를 통해 고객과 팬 모두가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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