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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 개원 후 ‘첫 간이식’ 새 생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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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0. 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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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 40대 여성 집중치료 받고 퇴원
모든 병상 독립형 중환자실 치료 효과
① 생체 간이식 환자와 의료진 단체사진f
순천향대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이 새병원 개원 후 첫 생체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새병원 개원 후 첫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역 장기이식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일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간이식을 받은 환자 이모씨(40·여)는 지난 7월 알코올성 말기 간경변을 진단받고 유일한 치료법으로 간이식을 권유받았다.

부친이 기증자로 나서면서 지난달 24일 12시간에 걸친 대수술이 진행됐다.

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환자는 빠르게 회복해 지난 14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수술은 외과 장기이식팀(배상호·김혜영·정해일·이현용·김영길·서승희 교수)이 집도했다.

담당 주치의 김혜영 교수는 "장기이식 분야의 꾸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성공적인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며 "새병원 개원 후 달라진 최첨단 중환자 케어시스템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의 외과계중환자실(SICU)은 전 병상이 1인실로 구성된 독립형 구조다. 환자 개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고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진영 중환자실장(호흡기내과)은 "이식환자는 전용 치료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증자와 수혜자가 각자의 방에서 창문을 통해 서로를 바라보는 구조로 설계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정서적 안정을 주는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집중 치료 덕분에 환자는 수혜자는 21일, 기증자는 12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배상호 장기이식센터장은 "생체 간이식은 여러 진료과의 협업과 체계적인 시스템, 의료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병원의 첨단 시스템과 의료진 역량을 바탕으로 이식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990년대 지역 최초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수많은 장기이식수술로 새생명을 되찾아주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간이식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들을 거두며 장기이식분야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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