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골 후보 16명에 포함
부앙가, 리오넬 메시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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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사무국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MLS 올해의 골' 후보에 오른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16명 중 한 명에 속하며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번 투표는 현지시간 24일까지 진행된다.
손흥민은 지난 8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25 MLS 매치데이 30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을 꽂았다. 손흥민의 미국 무대 데뷔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6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댈러스 골대 왼쪽 구석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MLS 데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매치데이 30의 '골 오브 더 매치데이'에 꼽히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후 올 시즌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을 뽑아내며 확실히 다른 급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MLS 올해의 골' 수상 후보엔 손흥민과 '흥부듀오' 드니 부앙가도 포함됐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총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1996년 처음 도입된 'MLS 올해의 골' 수상자로 아시아 선수가 주인공이 된 적이 아직 없다. 손흥민이 수상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 타이틀을 가져간다. LAFC 구단 역사상도 아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해 2개 부문에서 최초의 기록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