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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배 전국중학야구대회’ 내년 대전에서 처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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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0. 26. 09:35

한화 코리아시리즈 진출 등 야구 붐
대전시-류현진재단, 대회창설 협약체결
1. 야구특별시 대전“미래의 류현진 키운다”
야구특별시 대전시가 미래의 류현진을 키운다. 류현진(왼쪽)재단과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이 협약을 체결한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대전시
프로야구 충청연고팀 한화이글스가 19년만에 2025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에 진출해 대전에 야구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류현진 선수와 함께 전국야구대회 창설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청소년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류현진배 전국중학야구대회'를 새로 신설하기로 하고 지난 25일 대회 창설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협약식에 이장우 대전시장, 류현진 재단법인 류현진 이사장, 김운장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대회 창설과 정례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시체육회를 통해 대회를 주최하고 보조금을 지원한다. 류현진재단은 대회 명칭 사용을 허가하고 홍보 및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한다.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대회를 주관하며 경기 운영과 예산집행 등 실무를 맡는다.

'류현진배 전국중학야구대회'는 2026년 3월 한밭야구장에서 첫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40여 개 중학교 팀과 선수·관계자 등 약 1500명이 참가하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인대회 승인 절차도 추진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류현진 선수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미래의 류현진을 키워내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박찬호배 리틀야구대회에 이어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정례화되면 대전이 명실상부한 '야구특별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프로야구 열기를 청소년 육성과 지역 발전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전은 한화이글스의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밭야구장 인근 상권은 경기일 매출이 평균 46% 증가했으며, 사회인 야구장 확충(2028년까지 20면 조성)과 야구 특화거리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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