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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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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0. 30. 10:26

[사진] 2. ESG 현장 컨설팅
ESG 현장 컨설팅.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0일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상생협력기금 출연, 참여기업 모집 및 ESG 역량 강화 지원, 인센티브 제공 방안 마련 등을 담당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ESG 지표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장 컨설팅, 'ESG 우수확인서' 발급 및 결과 분석을 지원한다.

수자원공사는 2022년부터 물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인식 제고와 실행 역량 강화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62개 기업의 ESG 체계 구축을 지원했으며, 60개 기업이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확인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ESG 우수확인서'를 획득한 기업은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우대, KOTRA 수출지원사업 참여 혜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기술지원사업 우대, K-water 등록기술 평가 가점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미국과 유럽의 ESG 요구 강화 추세에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2025년에는 단일지원 방식을 개선해 중소기업의 ESG 수요에 맞춘 3단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도입하고, 미국에서 활용도가 높은 'GBB(Green Business Benchmark Certification)' 인증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총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과 실질적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는 곧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ESG 상생 모델을 확산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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