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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밀양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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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5. 10. 31. 17:19

동남권 내륙 물류망 연결, 국가균형발전의 새 축 완성
20251031-김해~밀양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공사 위치도. /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통과로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단계로 본격 진입하게 됐으며, 동남권 내륙 교통망 확충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김해시 진례면에서 밀양시 상남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19.8km, 왕복 4차로 규모의 신설 고속도로로, 총사업비 약 1조 49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기존 부산·울산·창원 중심의 해안 교통축을 내륙으로 확장해 부산신항·김해공항·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동남권 산업벨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타 통과는 밀양시와 김해시의 긴밀한 공조와 중앙부처 협의, 지역 여론 결집이 이룬 결실로 평가된다. 두 도시는 지난 8월,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타 통과 및 조기 착공 촉구 결의문'을 공동 채택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안병구 밀양시장과 박상웅 의원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기재부·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고,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평가 분과위원회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공조와 정책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는 평가다.

안병구 시장은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밀양의 생존이자 대한민국 동남권의 미래를 잇는 생명선"이라며 "이번 예타 통과는 시민과 행정, 정치권이 하나 되어 만들어 낸 값진 결실로,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조기 착공과 안전한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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