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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시민추진위원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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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11. 04. 16:47

나주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국전력 등 사학연 인프라 집적한 최적지
1조 2000억원 투입 사업으로 200개 이상 기업 유치 등 경제효과 막대
윤병태
윤병태 나주시장이 4일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주시
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앞줄 왼쪽 일곱번째),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여덟번째), 지역 사회단체, 출향 향우와 시민 등 200여명이 4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나주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전남 나주시가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무한 청정 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나주를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범시민 유치 활동에 나섰다.

출범식은 △민간 공동위원장 위촉장 수여 △인공태양 홍보영상 상영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 결의문 낭독 △유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사회단체, 출향 향우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유치 열기를 입증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명예 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나주시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민간 공동위원장은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과 김성의 재광나주향우회장이 맡았다.

또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동참했다.

'궁극의 무한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 인공태양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해 인공적으로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바닷물 속 수소 1g(그램)으로 석유 8t(톤)에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폭발 위험도 적어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미래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국가 전략기술로 꼽힌다.

시는 이 시설을 유치할 때 1조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2050년까지 200개 이상의 관련 기업 유치와 1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문 인력 유입을 통해 나주시가 '에너지 신기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윤병태 시장은 "우리 나주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에너지 관련 산학연 인프라가 집적돼 있고, 넓고 단단한 부지 안정성과 풍부한 용수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시민들이 결집한 힘으로 반드시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나주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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