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IABC 2025 서울’서 AI·버추얼 기반 차체 기술 전략 공개

30년 전통 글로벌 차체 기술 학회, 서울 첫 개최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 의장으로 미래 모빌리티 논의 주도
AI·버추얼 기반 개발 혁신 사례 공유

IABC 2025 서울에서 환영사를 전하는 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GM 한국사업장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AI 기반 차체 개발과 버추얼 엔지니어링 혁신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GM은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자동차차체학회(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 IABC 2025 Seoul)'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차세대 기술 방향을 공유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서울에서 열린 IABC는 199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돼 유럽 등으로 확산된 글로벌 차체 기술 컨퍼런스로, 차체 설계·소재·제조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적 기술 교류의 장이다.

'IABC 2025 서울'은 'AI 기반 제품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AI Enabled Product Development &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완성차·배터리·소재기업의 기술 리더들이 차세대 차량 개발과 제조혁신의 인사이트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자동차경영협의회(Global Automotive Management Council)가 주최했으며, GM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번 학회의 의장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 Technical Center Korea, GMTCK)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이 맡았다.

그는 개막 환영사에서 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은 "국제자동차차체학회 IABC는 차체 기술 혁신과 산업 협력의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벌 무대"라며 "GM은 AI와 버추얼 기술을 통해 차량 개발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오전에는 현대차, 포스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리더들이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오후 세션에서는 GMTCK 수석 엔지니어들이 바디 경량화·구조통합 플랫폼·차세대 차체 설계 기술을 발표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GM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제품 설계·시뮬레이션 자동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버추얼 제조기술(Virtual Manufacturing) 등 자사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특히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구조 해석 자동화와 경량화 설계 최적화 기술, 그리고 가상 개발 환경을 통한 개발기간 단축 및 품질 검증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6일에는 GM이 추진 중인 버추얼 기술을 통한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발표되며,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GM 글로벌 R&D 허브 중 미국 본사 다음으로 큰 규모의 엔지니어링 조직으로, 디자인·엔지니어링·검증·생산기술 등 차량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한다.

GMTCK는 이번 학회를 통해 한국 엔지니어링 인재들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협업 성과를 국제 무대에서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