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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괴산김장축제 개막…‘세상의 모든 김치 & 모닥불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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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06. 16:08

드라이브스루 김장 1001팀 조기마감
‘2025 괴산김장축제
6일 괴산군 유기농 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2025 괴산김장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6일 괴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2025 괴산 김장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파티'를 주제로 전통 김장 문화에 캠핑 감성과 야외 모닥불 체험을 접목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원스톱 김치 담그기'와 '드라이브스루 김장'은 1001팀(일반 791팀·친환경 210팀) 규모로 사전 접수에서 조기 마감됐으며, 참가자에게는 절임 배추 10㎏당 괴산사랑상품권 5000원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을 놓친 방문객은 현장에서 즉석 김장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가격은 절임 배추 20㎏+속 재료 7.5㎏ 기준 14만 8000원, 10㎏+3.8㎏ 기준 7만 6000원이다.

올해 축제는 기존 3일에서 4일로 기간을 연장했으며, 가장 큰 변화는 '구워 먹기 체험존' 확대와 '대한민국 김장 명인대회'의 신설이다. 기존 문화 체육센터 옆 모닥불 체험존 외에 동진천변에 '야생 대형꼬치 체험존'이 추가 운영되며, 먹거리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졌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서비스 '휠 셰어(Wheel Share)'가 처음 도입돼 이동이 불편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K-김치마켓, 이하연 명인과 함께하는 '명품 김장 체험', 진지박물관 김정희 원장의 '김치 스토리역사관' 등 김치와 김장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축제와 함께 11월 한 달간은 15개 마을에서 '마을 김장 체험장'도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괴산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6일 첫날에는 장애인을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고, 저녁에는 K-콘서트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7일에는 '우리 동네 김장 명인' 대회와 외국인 김장 체험, 공식 개막식이 이어진다. 개막식 무대에는 김연자, 손빈아, 박민수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8일에는 '어린이 김장 체험', '춤추는 곰돌 랜덤댄스',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 등이 열리며, 오후에는 감성적인 모닥불 콘서트가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9일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 김장 체험'과 읍·면 화합 행사, 김장 나눔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함께하는 괴산'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진욱, 한봄, 청이, 강민의 폐막 콘서트와 불꽃놀이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 김장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세대를 잇고, 나눔과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의 장"이라며 "김장을 통해 청정 괴산의 따뜻한 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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