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살던 곳에서 노후 즐기는 ‘진천형 통합 돌봄’ 전국 최고 복지 호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7010004035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07. 17:13

진천군, 참 좋은 지방 자치 정책대회서 위원장상 수상
사람 중심의 지방자치 실현으로 지역 복지 새 방향 제시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수상 사진1
충북 진천군이 7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 대회'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상을 수상하고 있다./진천군
충북 진천군은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년 참 좋은 지방 자치 정책대회에서 30여개 참여 기초 지자체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70개의 지방 정부가 가입한 참 좋은 지방 정부 협의회에서 주최한 정책 대회 행사로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주민 중심의 자치행정을 확산하고자 열리고 있다.

이날 진천군이 발표한 정책은 살던 곳에서 모두가 누리는 '진천 형 통합 돌봄'으로,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집)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일상 생활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그간 △의료-돌봄 통합 지원 운영 체계 구축 △복지·보건의료 인력 배치 전담팀(통합 돌봄팀) 설치 △지역 사회 통합 돌봄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2023년 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 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통합 돌봄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대한민국 복지 모범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정책 대회 현장에서 직접 진천 형 통합 돌봄 정책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 사회 통합 돌봄 체계 구축 과정과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생생히 전달했으며,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 사회'를 생거진천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군수는 "2026년 3월부터 돌봄 통합 지원법이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통합 돌봄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 지자체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의 대표 정책인 '진천 형 통합 돌봄'은 이재명 정부의 노인 복지 공약 1호로 소개되는 등 지방 정책이 중앙 정부 핵심 정책으로 발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에 개최된 APEC 보건 실무 그룹 회의에서 글로벌 모범 사례로 공식 발표되며,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성공적인 복지 모델로 주목받았다.

한편, 전국 지자체, 정부 기관 일본 복지대학, 학계 등 150여 곳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진천군을 찾고 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