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與정진욱 “李정부 국정과제 ‘AI 시티’, 광주가 딱…김민석에 요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9010004437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11. 09. 16:45

'국가 NPU 센터'·'AI 연구소' 광주 설립 촉구… 김민석 총리 "잘 알고 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AI 시티(AI 특화시범도시)' 조성 사업은 광주광역시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관련 핵심 인프라와 생태계를 갖춘 광주가 해당 사업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종합정책질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상대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세계 AI 시장 선도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AI 시티 조성'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한 도시가 AI에 의해 완전히 운영될 수 있는지 실증하는 이 사업은 탄탄한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갖추고 대규모 실증사업이 진행 중인 광주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지 선정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40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상태다. AI 시티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광주 AI 모빌리티 국가신도시 조성사업'의 추진 동력은 이미 마련됐다는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로, 자율주행차 실증·운행 교통체계와 AI 기반 도시 통합 관리 시스템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이를 위한 기본 구상 용역비 20억원(국비 10억, 시비 10억)이 이미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다.

그는 이날 질의에서 최근 민간 컨소시엄이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후보지로 전남을 최종 선택한 것에 대한 광주시민의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광주시민들은 상실감 속에서도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후속 대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정부가 △국산 NPU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총사업비 1조원)와 △'국가 AI 연구소'(총사업비 6000억원)를 광주에 설립할 수 있도록 총리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민석 총리는 "광주가 AI 도시로 처음 관심을 갖는 과정에 관여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