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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지방소멸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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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1.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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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은 12일 인천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본회의에서 "인구·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유일한 해법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5개 시도와 일본 9개 현 등 1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해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과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최 시장은 인구감소 대응 주제 발표에서 "양국 모두 초저출생과 수도권 과밀화로 국가의 지속 가능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고령화와 청년 인구 감소는 사회 구조 전반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으며,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자립 강화는 공통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은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국가의 인구위기와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중앙행정 기능의 세종 이전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미래도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종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중부권 메가 싱크탱크 조성 △수도권 명문대 유치 △글로벌 산업인재 양성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책연구기관과 대덕연구단지를 연계하고, 수도권 대학과 외국인 기술교육 기관을 세종에 유치해 국가 두뇌가 모이는 혁신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의 후에는 한일 공동합의문 서명, 기념촬영, 공식 만찬 등이 이어졌으며,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최 시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공통 과제에 함께 대응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일본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인천시내 행정시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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