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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이주희 의원, 지역 국회의원 6명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설치와 우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개발 특화지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우주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는 우주항공기술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조직으로, 현장 연구자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9월 황정아 의원이 '우주항공청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현재 상임위 심사 중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황정아·이주희 의원을 비롯해 우주항공청, 연구기관, 대학, 산업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좌장은 허환일 충남대 교수가 맡았으며, 양준석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 기능 제고를 위한 입지 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사공영보 솔탑 대표, 윤효상 카이스트 교수, 신의섭 전북대 교수, 이문식 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이재형 우주항공청 기획조정관, 장길수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부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고도화된 우주개발 전략 기획 △연구개발 체계적 관리 △다부처·다기관 사업의 효율적 조정 등을 위해 연구개발본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주항공산업이 국가 전략 기술로 자리 잡은 만큼,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융합연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등 산업 생태계 확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황정아 의원은 "우주개발의 핵심은 사람과 협력 생태계이며, 대전이 그 중심에 있다"며 "연구개발본부 설치 필요성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은 세계적 연구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갖춘 도시로, 우주항공산업 성장엔진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회, 정부, 지역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략 거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