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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포스코인터내셔널, 인니서 바이오원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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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11. 20. 08:50

GS칼텍스, 바이오디젤 밸류체인 구축 완료
[사진] ARC 법인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 사진
19일 인도네시아에서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작 투자한 ARC 법인의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 사진.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왼쪽에서 6번째)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왼쪽에서 7번째)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GS칼텍스
GS칼텍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투자한 팜유 사업 법인 ARC(AGPA Refinery Complex)가 인도네시아에서 정제시설 준공을 마쳤다. 팜원유를 기반으로 바이오디젤 원료 등을 생산, 한국 시장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팜유 정제 시설 완공으로 저탄소 신사업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일 GS칼텍스는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ARC(AGPA Refinery Complex) 법인의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정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업계 및 지역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 발릭파판 산업단지의 30만㎡ 규모 부지에 약 26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5월 착공해 이번 달에 팜유 정제시설을 준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으로, 현지에 정제 시설을 구축하면서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

ARC가 이번에 준공한 팜유 정제시설은 팜 원유(CPO, Crude Palm Oil)를 원료로 바이오디젤 원료와 식용유지 등 팜 정제유를 생산하며, 연간 약 50만 톤의 정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 농장에서 생산된 팜 원유를 ARC에 공급하고, ARC에서 생산한 팜 정제유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공정 운전 역량을 바탕으로 ARC의 정제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생산된 팜 정제유 중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제품을 한국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팜유 정제시설 준공 및 가동을 통해 GS칼텍스는 팜 스테아린(Stearin) 등 바이오디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자체 원료 확보에서 제품 생산·판매까지 이어지는 바이오디젤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ARC 팜유 정제시설 준공은 GS칼텍스가 추진해온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의 가시적 성과이자,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세홍 사장은 "수소·CCUS,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저탄소 신사업과 더불어 바이오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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