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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정치권, 인공태양연구시설 나주 유치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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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11. 20. 13:30

김영록 지사·윤병태 시장, 국회 찾아 지역 의원들과 공동 결의
윤 시장 "나주는 모든 조건 완비한 인공태양연구시설 최적지"
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 첫번째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안도걸 국회의원(네번째) 등이 '인공태양연구시설 나주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후 화이팅을 외치면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나주시
전남 나주시와 광주·전남 정치권이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로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윤병태 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국회를 찾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원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박지원·이개호·조계원·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나주 유치 전남 국회의원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어 광주를 지역구로 둔 안도걸·전진숙·정준호 국회의원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에 힘을 실었다.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이날 공동결의문에서 "나주는 안정적 부지 여건, 우수한 정주환경, 한국전력·한국에너지공대 등 세계적 에너지 인프라가 집적된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 일부 지역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전남 구축은 국가균형발전과 과학기술진흥의 출발점"이라며 "연구시설이 나주에 유치되도록 전남·광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연구시설 조기 구축과 성공적 안착을 위해 법률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하고 "부지 선정 과정에서 나주의 탁월성이 공정·명확하게 평가·반영돼야 한다"며 엄정한 절차를 촉구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태양의 핵융합 원리를 지상에서 구현하는 대형 국가 연구시설로, 청정에너지 확보와 미래첨단산업 기술자립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김영록 지사는 "대규모 AI 첨단산업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무한 청정에너지가 바로 핵융합, 인공태양으로 세계 주요 빅테크 기업도 핵융합에 주목하고 있다"며 "정부가 1조 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시작으로 투자와 설비를 확대하는 만큼 나주는 관련 R&D와 연관 산업을 집적할 최적의 입지로서 연구시설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검증된 부지, 한국에너지공대의 우수 인력, 한국전력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연구 역량, 주민 수용성 등 모든 조건을 완비한 인공태양연구시설의 최적지"라며 "340만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염원을 모아 나주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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