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항공우주-반도체 융합,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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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최근 '제5회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컨펙스'와 연계해 열린 IFEZ-퍼듀대 특별세션에서 퍼듀대 확장 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퍼듀대학교 공과대학 학부과정 유치 △공동 교육과정 및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개발 △항공우주·반도체·AI 기반 R&D 센터 설립 △교수·연구자 교류 및 글로벌 인재 공동 양성 △국제공동연구 및 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인천시는 퍼듀대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항공우주 혁신기술 연구 등을 포괄하는 첨단산업 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학계·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실질적인 글로벌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퍼듀대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Dimitrios Peroulis) 부총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의향서(LOI)'도 함께 전달했다.
이는 퍼듀대가 인천에 R&D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식 의지를 명문화한 것으로 향후 양 기관의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장시키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퍼듀대의 첨단 공학 교육 및 연구 시스템을 인천에 도입함으로써, 인천은 'AI-항공우주-반도체'로 이어지는 3대 첨단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학문·산업·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글로벌 혁신 허브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퍼듀대와 학부 과정 유치 구체화, 인천 내 교육시설 입지 검토, 인천형 R&D 센터 설립 모델 마련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반도체·항공우주 산업계와의 연계를 확대해 산·학·연이 결합된 첨단산업 교육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인천에서 배우고 연구한 글로벌 인재가 산업 현장으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 부총장은 "아시아 최고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도시 인천과 항공우주·반도체·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고 있는 퍼듀대의 중대한 협력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이 '글로벌 첨단산업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은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서 AI와 바이오, 반도체·항공우주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혁신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퍼듀대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1869년에 설립된 공립 연구중심대학으로, 미국 공립대학 9위(2026 QS 세계대학순위), 항공우주공학 전미 3위(U.S. News &World Report 2026)에 해당하는 대학이다.
특히 닐 암스트롱 등 수많은 항공우주 분야 선구자들을 배출한 대학으로 27명의 우주비행사를 배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