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높은 가격에 연매출 300억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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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군에 따르면 홍성군딸기연구회는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공동출하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올해 홍성 딸기의 가장 큰 성과는 스마트팜 고도화 양액재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조기수확이다.
냉수 순환식 히트펌프와 암막 시스템을 통해 저온·단일 환경을 정밀 제어해 꽃눈 분화와 착화를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금마면·홍북읍 농가는 지난 10월 28일 서울 가락시장에 첫 출하를 개시하며 타 지역보다 앞서 시장에 진입했다.
홍성 딸기는 395농가, 147ha 규모에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지역 대표 작목이다.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는 타 지역산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홍성군이 자체 개발한 '홍희', '골드베리' 등 품종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어 홍성이 전국 최고 딸기 생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항우 딸기연구회 회장은 "올해 폭우, 폭염 등 이상기후로 전국적으로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딸기 농가들은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며 "모든 농가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딸기는 농가의 땀과 정성이 담긴 결실이자 홍성군의 자부심"이라며 "딸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홍성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딸기의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