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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입맛 사로잡은 “스마트팜 홍성 딸기U~”…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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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2. 08. 10:01

스마트팜 재배 고도화로 조기 수확
20% 높은 가격에 연매출 300억 '효자'
8일 (전국을 사로잡은 맛 “이게 홍성 딸기U~” )
이용록 홍성군수(왼쪽 일곱번재)가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딸기 연구회 공동 출하식에 참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홍성군
충남 홍성군의 대표 특산물인 딸기가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초촉성 재배에 성공하며 올해도 전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홍성군딸기연구회는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공동출하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올해 홍성 딸기의 가장 큰 성과는 스마트팜 고도화 양액재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조기수확이다.

냉수 순환식 히트펌프와 암막 시스템을 통해 저온·단일 환경을 정밀 제어해 꽃눈 분화와 착화를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금마면·홍북읍 농가는 지난 10월 28일 서울 가락시장에 첫 출하를 개시하며 타 지역보다 앞서 시장에 진입했다.

홍성 딸기는 395농가, 147ha 규모에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지역 대표 작목이다.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는 타 지역산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홍성군이 자체 개발한 '홍희', '골드베리' 등 품종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어 홍성이 전국 최고 딸기 생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항우 딸기연구회 회장은 "올해 폭우, 폭염 등 이상기후로 전국적으로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딸기 농가들은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며 "모든 농가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딸기는 농가의 땀과 정성이 담긴 결실이자 홍성군의 자부심"이라며 "딸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홍성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딸기의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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