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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내년도 예산 1조7734억원 편성…국·도비 9667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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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2. 09. 13:55

도시철도 증차부터 북부권 생활안전 지원까지 ‘시민 삶의 질 향상’ 집중
시청사 전경 (3)
김포시청사 전경
경기 김포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총 1조7734억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국가 및 경기도로부터 확보한 국·도비보조금과 시비 매칭사업은 1392건 9667억원으로 전체예산의 54.5%를 차지한다.

국고보조는 7868억원, 도비보조는 1799억원 규모다. 시는 국비 5255억원, 도비 1413억원에 시비 2999억원을 대응 투자해 총 1392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비중이 67%로 가장 크고 상하수도, 교통·물류, 농림해양수산이 뒤를 이었다.

주요 사업은 △도시철도 전동차 증차(총사업비 98억3000만원) △사우동 뉴빌리지 도시재생(총 14억4000만원) △접경지역 대남방송 피해 주민 지원(14억3600만원) △반려공존 하천문화공간 조성(총 10억원)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총 17억4000만원) △포내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총 25억원) △하성면 민북지역 기반시설 개선(총 15억원) 등이다.

도시철도 증차는 김포골드라인 5편성을 추가 투입하는 사업으로, 완공 시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2분 10초로 줄어들고 혼잡률도 완화될 전망이다.

사우동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은 총 250억원 규모의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노후 주거지 정비와 생활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접경지역 소음 피해 지원은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피해 수준별 차등 지원금을 지급하는 신규 사업이다.

경기도 공모로 선정된 반려공존 하천문화공간 조성은 구래동 가마지천 일대를 반려동물 테마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산책로·경관·놀이터 등이 포함돼 시민과 반려동물의 공존형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된 한강 경계철책 철거, 포내지구 배수체계 개선, 민북지역 도로·배수로 정비는 북부권 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한강 구간 철책 철거는 지난 10월 군과 합의각서를 체결하며 본격화됐고, 백마도 친수공간 조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국·도비 재원 확보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복지서비스 공급망 확충, 취약계층과 접경지역을 위한 맞춤형 생활SOC 확대, 생활복지와 교통복지의 동시 강화를 통해 시민 생활 안전망을 촘촘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원도심과 농촌의 생활기반 개선,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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