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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남지사 선거 예상 여야후보 2명, 김해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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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허균 기자

승인 : 2025. 12. 09. 17:17

박완수 지사, 김장나누기 행사·떡국 배식
김경수 위원장, 인제대서 특별 강연
동절기취약계층지원현장점검(2)-배식활동등동절기생활여건점검
박완수(왼쪽에서 4번째) 경남도지사가 김해시 북부동에서 김장 담구기 행사를 하고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2025-09-13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인제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경남도지사선거에서 여야 후보로 맞붙을 가능성이 큰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9일 동시에 김해시를 방문했다.

박 지사는 북부동에서 한파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현장 중심의 점검 활동을 진행했고 김 위원장은 인제대학교에서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로 예상되는 박 지사는 주거환경개선 봉사 참여, 주민 의견 청취, 떡국 배식 지원 등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현황을 확인했다.

박 지사는 "동절기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촘촘한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김해시 북부동 통장협의회가 주관한 김장 나누기 행사장을 찾아 행사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한림면으로 이동해 주민 불편 사항 및 생활 여건 관련 의견을 들었다.

또 주거환경개선 활동 현장을 방문해 노후 주택의 창호 상태,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 취약 가구 지원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점심시간에는 한림1구 경로당에서 도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과 떡국 배식 활동을 함께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겨울철 생활 여건을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0순위인 김 위원장은 특강에서 수도권 집중 심화가 지역 청년의 기회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권역별 발전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과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또 AI 시대에 지역 대학의 교육 기반 강화와 산업 전환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이 논의됐으며, 대학·산업·지자체 협력을 통해 교육,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공유했다.

이어 교육·일자리·주거·문화·교통을 아우르는 청년 정주 5대 요소 패키지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교육이 있어도 일자리가 없고, 일자리가 있어도 교통·주거가 불편하면 떠난다"며 "지역에서 살아볼 만한 삶의 환경을 만드는 데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강연 이후에는 인제대·김해대·가야대 학생들과 학식 오찬을 하고 지역에서 겪는 생활 고민, 교통 문제, 취업 기회 등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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