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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장려상’…충남 기초지자체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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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2. 11. 11:12

전국 243곳 평가…회계 투명성·재정운영 역량 인정
2. 청양군, 전국 243개 지자체 중 회계 투명 모범 지자체로 선정(1-1)
김돈곤 청양 군수(왼쪽 세번째)와 강봉수 재무과장(다섯번째), 회계팀 직원들이 군수 집무실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전국 단위 회계평가에서 우수한 재정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청양군은 11일 열린 '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243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충남 기초지자체 중 수상은 청양군이 유일하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번 평가는 지방정부의 회계 투명성·재정운영 효율성·혁신적 재정정책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국내 유일의 지방정부 회계평가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청양군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재정·회계 운영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먼저 회계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청양군은 군 단위 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회계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주목 받았다.

회계 절차 매뉴얼을 정비하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명확히 하며 회계 담당자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등 내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결과 회계 업무의 일관성뿐 아니라 책임 행정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 회계·재정 정보의 신뢰성과 유용성 부문에서도 청양군은 재정 정보 공개 방식을 전면 개선해 왔다.

단순한 수치 나열이 아니라 예산과 사업 정보를 시각화하고 해설형 자료로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군의 재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운영의 건전성 분야 또한 청양군의 강점이었다. 제한적 재정 여건 속에서도 중복 사업을 철저히 정비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명확히 세우는 등 재정 운용의 원칙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과정이 중장기 재정계획에 실효성을 더하고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재정·회계 정보 공개와 주민 접근성 강화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청양군은 주요 재정자료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주민 누구나 쉽게 확인하도록 설명형 자료를 제공하는 등 투명성 확대에 힘써 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의 재정은 군민의 소중한 재산이며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행정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예산 편성부터 집행, 사후평가까지 재정운용 전 과정에서 더욱 엄정하고 책임 있는 체계를 유지하며 군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청양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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